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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특별시의회 황철규 시의원, “DDP, 나 홀로 멋진 랜드마크가 아닌, 주변과 어우러지며 함께 성장해야..”

DDP만을 위한 행사는 지양하고, 인근 상인들과의 협업으로 상권 활성화 추진 촉구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희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황철규 의원(국민의힘, 성동4)은 제315회 정례회 서울디자인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랜드마크 기능에 더하여 주변 상권과 어우러지며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조성되도록 요청하는 한편, 일반 시민들이 친근하게 방문하고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철규 의원은 “ ‘DDP 인근 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서울라이트, 디자인 마켓 등 시즌별 시민참여 행사가 진행되는데, 실제로는 이 사업들이 DDP 인근 상권과 연계되어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 질의를 시작했다.


이어서 “DDP에서 공간을 대여하고, 경제정책실과 산하기관인 SBA(서울산업진흥원)에서 ‘하이서울 쇼룸’을 조성하여 국내 패션 디자이너들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곳에 입점한 170여개 기업 중 인근 두타몰, 밀리오레 등의 패션몰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들의 참여는 많지 않다고 한다. 디자인 재단에서 공간대여만 할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 구성에도 관여하여 DDP 인근 상권의 참여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해 달라.” 고 촉구했다.


또한 황 의원은 “평일에 몇 차례 DDP를 방문해 보니, 공간이 비어있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고 지적하고, “시민의 유입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시공간 외에도 시민들이 쉽게 방문하여 체험할 수 있는 상설 운영공간을 확대하고, 키즈카페나 게임 대회와 같은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상설 운영공간 내에 도입해야 한다.” 라고 조언했다.


이에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의원님께서 지적해 주신 부분을 잘 수용하여, 향후에는 재단이 주체가 되어 지역상권에 지원하는 형태로 지역상권 활성화를 전개해 나가도록 하겠다.” 고 답변하고, “특히 ‘동대문 패션관광 특구 협의회’ 및 주변 상인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협의해 나가겠다.” 고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황 의원은 “DDP가 디자이너, 건축학도 등의 소수의 전문가들이 이용하는 공간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며, “DDP가 시민 누구나 친근하게 방문할 수 있는 장소인 동시에 주변 상권과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촉구한다.” 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