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희 기자 ] 성북구가 지난 3일 ‘성북구 어린이·청소년 참여기구 합동 해촉식’을 성북구청 아트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제9기 어린이·청소년의회와 제14기 아동·청소년 참여위원회 위원을 비롯하여 대학생 보좌관 및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 한 해 활동 내용을 공유하는 순서로 행사를 시작했다. 연간 활동을 통해 배우고 이룬 것들을 돌아보고, 청소년 참여활동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받으면서 올 한 해를 마무리했다. 곧이어 아동권리와 관련된 성북구 조례를 살펴보고 아동·청소년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아동권리 모니터링 활동으로 1부를 마쳤다. 2부에서는 성북구청장 권한대행 신상철 부구청장의 격려사와 함께 우수활동자에 대한 표창 수여가 진행됐다. 우수활동자 표창은 2022년 위촉 이후 출결 및 활동 참여의 적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정됐으며 구청장 표창 14명(아동의회 2명, 어린이의회 2명, 아동·청소년 참여위원회 7명, 대학생 멘토단 3명), 의장 표창 12명(어린이의회 7명, 청소년의회 5명)으로 총 26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행사는 참여기구원 전체 기념촬영으로 마무리됐다.

2022년 어린이·청소년의회는 연말 조례제정을 목표로 각 상임위원회별로 구성되어 운영하면서 국회, 구의회 견학, 매월 정기 모임을 통해 지방 의회 의사 진행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모의 입법활동을 진행했다. 10월에는 구의회 회의장에서 개최된 본회의에서 자유발언, 결의문 발표, 조례 작성·의결 등 다양한 의정 활동을 하며 청소년들의 정책참여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아동·청소년 참여위원회에서는 정기회의, 분과별 활동, 정책공유회, 청소년 참여예산제 운영을 통해 관내 아동·청소년들이 내년도에 필요한 사업을 주체적으로 제안 및 선정하여 아동·청소년의 적극적 정책참여권을 보장하는 실질적인 활동도 수행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난 4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성북구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해준 어린이·청소년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어린이·청소년들의 참여 활동을 활성화하고 실질적인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는 성북구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