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조성자 기자 ] 서울 중구가 주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마련해 오는 9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구는 ▲민생(나눔, 물가안정 등) ▲교통(택시 승차거부, 불법주정차 단속 등) ▲생활(쓰레기 배출, 생활정보 등) ▲안전(재난 대응, 의료체계 등) ▲공직기강 확립 5개 분야의 대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과 기능별 대책반을 운영한다.
'민생분야' 소외 계층 지원과 물가 안정
중구는 추석을 맞아 소외 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약 3,900가구에 명절 위문금을 지급하고, 독거 어르신과 한부모 가정 등에 지급했던 온누리 상품권을 3만원에서 5만원 상당으로 확대해 지급한다. 아울러,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들에게는 명절 기간 동안 급식을 지원하고 어르신, 장애인들과 송편 등 명절음식을 나눠 훈훈한 명절을 보내도록 돕는다.
서울역, 남대문 등 노숙인이 자주 모이는 지역과 쪽방촌에는 순찰을 강화하고, 노숙인 진료시설 운영을 통해 응급 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또한 물가 안정을 위해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을 대상으로 성수품 가격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불공정 거래 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교통 분야' 불법행위 근절 특별단속
추석 연휴 택시 승차 거부와 호객 행위 등을 근절하기 위해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역 부근 등에서 불법행위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 또한 지하철역·백화점·대규모 상가 등 혼잡지역의 불법주정차를 중점 단속해 차량통행을 원활히 한다는 방침이다. 방산시장 주변은 한시적으로 13일부터 19일까지 24시간 주차가 허용된다.
'생활 분야' 깨끗한 환경 유지와 청소 대책
연휴 동안 쓰레기 수거 대책도 철저히 마련했다. 9월 15일부터 17일까지는 쓰레기 배출이 금지되며, 18일 저녁 7시 이후부터 배출해야 한다. 연휴 기간 중 발생하는 쓰레기와 불법 투기 방지를 위해 명동·동대문 등 관광객이 많은 지역과 청소취약지역 등에 순찰을 강화하고 청소 민원 접수와 처리를 위해 청소상황실을 운영한다.
'안전 분야' 재난 대응과 시설물 점검, 의료체계 유지
구민의 안전을 위해 비상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화재와 각종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상황실을, 태풍, 폭우 등 풍수해 대비를 위헤 풍수해대책반을 가동해 기상 상황과 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태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음식점과 식품 제조·판매업소의 위생을 점검하고 전통시장, 대형마트, 백화점 등을 대상으로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도 점검한다. 또한 도로와 공사장,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연휴 동안 중구보건소에서‘비상 진료반’을 꾸려 가동한다. 9월 14일, 16일, 17,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보건소의 의사와 간호사가 감기·복통 등 내과 진료를 실시한다.
또한 14일부터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해 응급의료 관련 민원 접수를 받고 진료가 가능한 병·의원, 약국 등을 안내하며 주민들이 건강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이 24시간 운영되고 공공 야간·휴일 건강지킴이 진료의원 3개소*도 진료를 이어간다. 관내 127개 병·의원과 약국도 문을 열며 자세한 진료 일정은 응급의료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 자세한 사항은 중구청 홈페이지 ‘추석 종합대책’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도 구청에서 각 분야별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주민들이 불편함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구민 여러분 모두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