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금산다락원 개관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8일 금산다락원 생명의집 대공연장에서 진행된 충남금산시민대학 유현준 교수 명사 특강이 금산군민 및 공무원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료했다.
유현준 교수는 홍익대에 재직 중으로 방송과 유튜브, 강연 등을 통해 도시와 건축, 인간을 주제로 폭넓은 활동을 하는 유명 건축가다.
유 교수는 이날 ‘금산다락원 그리고 공간, 대한민국’을 주제로 미래지향적인 도시와 공간, 건축물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유 교수는 도시와 공간에 관해 “윈스턴 처칠은 ‘사람은 도시를 만들고 도시는 사람을 만든다’고 했다”며 “도시가 사랑을 받고 살아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원을 많이 만들어 사람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어울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간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자연과 건축물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특히, 학교는 건축물들이 시야를 가리지 않게 낮은 층고로 공간을 설계하면서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고 자연과 어울릴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학생 수가 줄었을 때는 이곳을 무언가로 채우기보다는 아이들이 생각하고 쉬면서 각자의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산다락원은 공간의 기능적 연계를 가지는 유용성, 예술성, 경제성 가치를 발전시키는 공간혁신을 통해 실질적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예술・스포츠・복지・의료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다락아트밸리 조성에 나선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