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기자 ] 광주 동구는 지난 19일 푸른마을공동체센터에서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어르신들의 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2024년 백년 동아리 성과 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구는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 일환으로 지난 2021년부터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형성, 사회 참여와 교류를 촉진하는 ‘백년동아리’ 사업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사업 초기인 2021년 6개 분야 150여 명으로 시작한 백년 동아리는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2022년 8개 분야 250명, 2023년 10개 분야 400명, 2024년 13개 분야 450명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올해 1년 동안의 활동을 함께 돌아보는 시간으로 구성된 성과 공유회에는 13개 분야 동아리 회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우쿨렐레, 통기타, 하모니카, 오카리나 등으로 구성된 악기팀의 연주와 미술, 서예, 켈리그라피, 민화 등 작품 사진 전시 등이 펼쳐졌으며 참석자들은 참여소감 발표를 통한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성과공유회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주 1회 통기타 교실에서 악기도 배우고 친구들도 사귀게 돼 너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으며 또 다른 어르신은 “건강 체조 교실에 참여하고 있는데, 하루를 체조로 시작하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기분이라며 내년에도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성과공유회에 전시된 어르신들의 동아리 활동 작품과 공연을 보며 노년 생활에서 여가 활동의 중요성과 지원 필요성을 실감했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동구, 어르신들이 활기 넘치는 동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지난달 ‘WHO 고령친화도시’ 3기 인증에 전국 최초로 성공하면서 ‘세심한 복지마을! BEST 고령친화도시 광주 동구’라는 새로운 비전을 세운 바 있다. 이에 맞춰 2025년 백년 동아리는 연령‧성별 어르신들의 욕구와 취향을 반영해 세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