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갤러리 유피는 1주년 특별전시로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김다슬 교수 개인전 '쿵쾅펑-BLAM BANG BOOM'을 진행한다.
김다슬 작업은 개인적 경험과 비 현실감 으로 부터 온 주체와 존재에 대한 탐구이다.
이는 관찰자적 시선을 통해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며, 두 세계를 하나로 통합하려는 노력으로 이어진다.
뉴미디어를 활용한 작품으로 주관적 감각을 시각화 함으로써 개인의 인식과 그것 이 주변 세계와 어떻게 교차 하는지 탐색한다.
또한, 인간과 비인간 주체들 사이의 관계를 재해석하고, 디지털 방법론을 통해 현실과의 새로운 연결을 찾고자 한다.
디지털은 단순한 픽셀이 아니라 각각의 생명력과 에너지를 가진 존재로 해석된다.
렌더링 과정에서 새로운 형태로 나타나는 이러한 픽셀은 간과된 인간들의 대변자로 여겨진다.
이는 끊임없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 들며 존재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공한다.
디지털 세계의 명확한 2진 구조로 부터 현실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찾는다.
디지털 매체로 현실과 가상, 주와 부, 내면과 외면 사이의 경계를 탐구하며, 자신과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한다.
각기 다른 경험과 인식을 차원의 콜라주처럼 보여주는데, 이를 통해 관객들이 자신의 세계와 다른 차원을 경험하도록 초대 하며, 이러한 교차를 통해 세계를 더 잘 이해하고 공유하는 통로를 마련하고자 한다.
결과적으로 작품을 통해 다양한 주체를 오가며 우연적이고 사적인 방식으로 존재와 세계를 탐구하며 개인의 주관적 세계가 사회적 맥락과 어우러져 깊은 교감을 이루며, 궁극적으로 세계와 그 안의 수많은 요소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해석을 제공하고 그것을 통해 존재의 의미를 질문하고자 한다
김다슬 개인전 '쿵쾅펑' 본 전시는 미디어를 통해 전달되는 전쟁, 범죄 등 참혹한 현실에 무감각해지는 현상을 소통의 실패로 간주하며, 언어의 불완전함 을 드러내고 공동체적 성찰을 촉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다슬은 수집한 200편 이상의 신문기사를 크리에이티브 코딩의 선택적 인풋으로 활용한다.
이를 통해 읽을 수 없는 글자와 시각화 된 형상들을 만들어낸다.
이들은 다시 한 번 영상, 이미지, 회화, 조각 등 다양한 매체로 전환되어 보여진다.
김다슬은 영상, 증강현실, 제너러티브 및 인터랙티브, 아트게임 등 뉴미디어 매체를 사용하여 비인간 주체에 투영된 인간 생태계를 보여주고 몸, 정체성, 물질과 비 물질, 기술과 존재 등에 대한 확장된 해석을 제시한다.
그의 작업은 플랫폼L, 뮤지엄 산, 탈 영역우정국 등과 미국 Supercollider Gallery, Art Mora Gallery 등에서 선보여졌고 양자 미술 및 AI 아트 대회에서 수상한 바 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조소와 미술사를 공부 했고 UCLA 에서 미디어 아트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에서 연구 및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전달 속에 무엇인가 걸리지만, 무표정한 채로 지나버리는 기사들 , 디지털화된 세상에서 공감이 아닌 감정의 마비가 일상화 된 지금, 번 전시를 통해 전달 되지 못한 감정들을 매개하고 사회- 예술 -대중간의 간극을 메우고자 하는 갤러리 유피 의 의지가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