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정읍시가 태인면의 어두운 골목과 취약 지역을 정비해 주민과 학생들의 안전을 강화했다.
시는 태인면 일대에서 범죄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환경정비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우범지역 환경정비사업은 어두운 골목길과 방치된 공터 등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시설물을 설치해 범죄와 사고를 예방하는 사업으로, 2018년부터 매년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동화중학교에서 태인면사무소로 이어지는 구간과 태인중‧고등학교 정문 인근이다.
이 지역은 야간에 시인성이 낮아 보행자의 안전이 위협받는 곳으로, 실제로 태인중학교 학생이 버스에서 하차한 뒤 걸어가던 중 차량에 충격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어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했다.
이에 시는 기존에 설치된 조명 시설 중 밝기가 낮거나 노후된 가로등 등기구 15개를 교체하고 이미지를 빛으로 투사해 바닥에 투영하는 고보조명 2대를 새롭게 설치했다.
또한, 낮 동안 태양광을 충전해 밤에 자동으로 점등되는 LED 도로표지병 119개를 추가해 야간 보행 안전성을 한층 높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태인면 주민과 학생들의 야간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범죄와 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