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마포구는 4월 4일, 아현1구역(아현동 699 일대) 현금청산 대상자 581명을 구제한 성과 공유 및 원활한 공공재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마포구-지역주민-SH 3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아현1구역은 건축물의 노후도가 83% 이상이고, 도로, 공원 등의 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하다. 이에 재개발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며 2022년 8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현재 정비계획 수립 중이다.
이 지역은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토지등소유자가 자체적으로 불량 노후주택을 개량해왔다.
특히 다세대주택의 경우, 토지를 각 층별 소유주가 공유하거나, 지하 공용 공간을 별도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공유지분 문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전체 토지등소유자 740명이 분양 자격을 얻지 못하고 현금청산 대상자가 될 위기에 놓였다.
이에 마포구는 원주민들의 이탈을 최소화하고자 예비 공공시행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 공공재개발 준비위원회(지역주민 대표)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다.
위 협의 끝에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생활 편의 등을 제공하기 위해 최소 규모의 공동주택(14㎡) 도입하고, 분양가를 낮추는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그 결과 초기 현금청산 대상자 740명 중 78%에 달하는 581명을 구제할 수 있게 됐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주택재개발 사업은 구민들의 이해관계가 가장 밀접하게 영향을 끼치는 만큼 충분한 논의 없이 추진한다면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구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신속한 재개발사업 추진도 중요하지만 원주민들의 주거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마포구는 전국 최초로 보상주택 제도 도입 등 원주민 보호 정책에 앞장섰다. 이에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원주민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재개발 정책을 추진할 것이며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지 않도록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