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지난 3일 서울 성북구 정릉3동 주민센터에서 국민대학교 학생 60여 명과 주민자치회 위원이 모여 『국민대학교와 정릉3동 주민자치회가 함께하는 自治 class』를 개최했다.
정릉3동 주민자치회와 국민대는 지역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 모임은 국민대 행정학과 지역발전론 수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데이터 구성과 활용 방안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소프트웨어학부와 협력해 데이터 아카이브 구축, 마을시간은행 운영 구상, 정책제안 등을 주제로 5개 팀이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정릉3동 주민자치회 위원들도 각각의 주제에 대한 현황, 문제점,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등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특히 마을시간은행 프로젝트는 주민 간 재능과 시간을 나누는 지역 기반의 돌봄 및 활성화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발표에서는 주민 참여 확대와 지속 가능한 실질적 운영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도 제시됐다.
권영석 주민자치회장은 ”지역 문제 해결의 핵심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라며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또한 국민대학교가 지역 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국민대학교 행정학과 하현상 교수는 "주민자치는 자발적 참여와 대표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1주민자치 1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과 학생이 함께 의제를 발굴하고 실행하는 것은 주민자치를 제대로 실현하는 대표적 본보기가 될 것이다. 성북구가 주민자치의 메카가 되도록 정릉3동이 주민자치를 제대로 보여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정릉3동 이기원 동장은 ”정릉3동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주민자치회와 대학생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소통한 오늘의 자리를 매우 뜻깊게 여기며, 행정에서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정릉3동 주민자치회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국민대학교와의 협력은 주민자치회의 목표를 더욱 구체화하고 실현할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다. 두 기관은 앞으로도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