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당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24일 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당진지부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산업건설위원회 위원들과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당진지부 임원, 시청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해, 당진시 공동주택 관리 조례 개정과 공동주택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 앞서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주현성 당진지부장은 “공동주택은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생활공간인 만큼, 합리적인 제도 개선과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당진시의 제도적 뒷받침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협회 측은 ▲사용 연한 20년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잦은 고장으로 인해 안전 문제가 제기되는 노후 승강기의 교체 및 지원예산 확대▲조경시설 유지보수 및 조경수 관리 ▲상·하수도관 및 가스관의 유지보수 및 교체 ▲단지 내 보도블럭 유지보수 및 교체 등 실질적인 생활 기반시설에 대해 일반 마을 수준에 준하는 행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당진시 주택개발과장은 “지원사업 분야와 지원금액은 예산 확보가 필요한 부분이기에 쉽게 결정할 수는 없지만, 시민의 안전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면밀한 검토 후 예산을 확보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당진시 내에는 이미 20년 이상 경과된 아파트가 다수 존재하고, 승강기 교체 시점이 지난 단지도 많다”라고 말하며, “이 부분은 협회와 당진시가 안전관리를 위해 협의하고 합의되는 방향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심의수 의원을 비롯해 산업건설위원회 위원들은 “공동주택도 지역사회의 중요한 주거 형태로서, 이제는 마을 단위처럼 행정의 관심과 지원이 따라야 할 시점이다”라며, “공동주택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을 포함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