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서울 중구는 오는 5월 30일까지 '2025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공모전은 중구민과 중구 생활권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총 여섯 가지다.
△통·반장, 직능단체, AI 등을 활용한 '주민 소통 활성화' △중구의 정체성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환경·경관 개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재활용' △1인 가구, 어르신,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한 동네 조성' △중구의 정체성을 반영한 '동네축제 및 관광산업 활성화' △기타 '지역문제 해결' 등 일상과 밀접한 분야로 구성했다. 공모 참여자는 이 중 한 가지 주제를 선택해 A4용지 1장 이상(900자 이상) 분량의 제안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 방법은 세 가지다.
△‘온통중구’ 홈페이지 공모 게시판 △이메일 △중구청 정책협력과 방문 등 편한 방법으로 접수하면 된다. 제안서 양식은 중구청 홈페이지 또는 온통중구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단순한 민원이나 건의는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제안서에는 반드시 제안배경(문제점)과 개선방안이 포함돼야 한다. 예를 들어 ‘불법투기 단속 요청’이 아닌, ‘화단 조성을 통한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와 같이 구체적인 해결책이 담겨야 한다.
심사는 1차 제안실무평가단, 2차 구민창안심사위원회 등을 거쳐 이뤄진다. 심사 기준은 △창의성 △효과성 △경제성 △실시가능성 △계속성 등 5가지 항목이다.
심사결과는 6월 중 발표된다. ▲대상(100만 원, 1명) ▲최우수상(50만 원, 2명) ▲우수상(30만 원, 3명) ▲노력상(10만 원, 10명) 등 총 16명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또한, 참가자 중 20명을 추첨해 소정의 기프티콘(5천 원 상당)도 증정한다.
구는 수상작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해 주민이 제안한 '전입 1인가구 월컴키트 제공', '맞벌이가정 급․간식 지원', '남산자락숲길 온열벤치 설치' 등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구정에 반영돼 추진 중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주민이 ‘정책의 수혜자’를 넘어, 직접 ‘정책을 만들어가는 주체’로 참여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평소 지내면서 느꼈던 불편을 개선하고, 일상에 활력을 더할 아이디어를 많이 제안해 달라”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