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전남 구례군은 지난 23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관내 저소득 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 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토지면 복지기동대와 자원봉사 단체 초심회 등 총 3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어려운 이웃의 주거 환경을 한층 밝고 쾌적하게 정비하는 데 힘을 보탰다.
대상 가구는 고령의 시어머니와 함께 거주하는 장애인 부부로, 비좁고 노후화된 화장실과 전기선이 노출된 외부 세탁실을 사용하는 등 안전과 위생에 취약한 상태였다.
이에 토지면 복지기동대는 사례 회의를 통해 해당 가구를 위기가구로 선정하고 초심회와 협력해 주거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여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초심회는 500만 원 상당의 후원과 함께 전기공사와 콘크리트 작업, 외부 세탁실 겸 욕실 설치, 도배·장판 등 주거 내·외부 환경 개선 중심의 재능 기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토지면 복지기동대는 26일 초심회와 함께 주거 내부 정리 및 청소를 하고, 순간온수기 수납장 등 230만 원 상당의 실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며, 실질적인 생활개선에 기여했다.
장상근 토지면 복지기동대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작게나마 힘이 될 수 있어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라고 말했으며, 강중안 초심회 회장은 “재능 기부를 통해 실질적인 주거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혜원 토지면장은 “주민을 위한 봉사에 기꺼이 나서준 토지면 복지기동대와 초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민·관이 함께 협력해 더 따뜻한 토지면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