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곡성군은 지난 22일 곡성일하잡센터에서 농촌인력중개센터 센터장, 지역 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농협별 중개센터 및 곡성일하잡센터의 운영 현황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인력수급 실태 및 중개 지원 방안 등 농촌 인력 매칭 체계의 효율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특히, 도농 인력 플랫폼과 연계한 인력중개시스템 구축 방안과 함께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 활용의 구조적 한계에 대한 문제의식이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비자 제한, 체류기간, 언어소통 등 여러 제약이 있어 농가의 안정적인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따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도시 구직자와 농촌 일자리를 연계하는 도농플랫폼의 실시간 매칭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도농플랫폼과 곡성군 일하잡센터를 연계한 체계적 인력 배치를 통해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내 지속가능한 인력중개 기반 마련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정책적 추진 필요성이 강조됐다.
한편, 곡성군은 2019년 곡성농협을 시작으로 현재 총 2개소의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 3월부터는 공공형 계절근로자도 본격적으로 투입되어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곡성군 농정과 농업정책팀장은 “농촌인력중개센터는 농가가 필요로 하는 시기에 적절한 인력을 공급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농업 생산성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곡성군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