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안성시는 최근 1인가구의 증가와 가족돌봄 기능 약화로 인한 사회적 고립 및 단절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청년 1인가구의 고독사위험군을 조기 발굴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5월 28일부터 6월 1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추진되며, 1985년~2005년생 청년 1인 가구 5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조사 대상자는 2024년도 차세대행복e음 시스템을 통해 선별된 위기가구 중 실직자, 사회보장급여 중지 및 부적합자, 긴급생계비 반복 신청자 등이다.
실태조사는 방문 및 전화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지며, 사회적 관계망, 경제적 위기, 건강 및 정신건강 상태, 복지서비스 이용 현황, 고독사 위험 요인 등 다양한 항목을 심층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특히,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청년 1인가구에는 스마트돌봄플러그 설치와 건강음료 정기적 배달을 통해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매월 지역화폐를 지급하여 외출을 유도하는 등 사회적 활동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요리교실 등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관계 회복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고독사 위험이 높은 청년 1인 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 및 예방 정책을 마련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청년 고독사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