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권경민 기자 ]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한반도통일미래센터는 5월 19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머서대학교 학생들과 탈북청소년이 함께 하는 ‘창의공학 통일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2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미국 머서대 학생 및 교수 27명, 탈북청소년 및 인솔자 69명 등 총 96명이 참여했다.
1차 캠프에는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드림학교’ 학생들이, 2차 캠프에는 탈북청소년 대안학교 ‘우리들학교’ 학생들과 전국 하나센터에서 모집한 탈북청소년들이 참가했다.
미래센터에서는 △VR-통일미래체험 △통일탐사단(한반도투어링) 등 연수 프로그램과 △도라전망대 및 제3땅굴 견학 △“한반도 통일과 국제 평화” 특강(국립통일교육원 정진헌 교수) 등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미국 머서대 측은 △3D프린팅 △레고 로보틱스 등 창의공학과 영어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탈북청소년 이영란(18세, 가명) 학생은 “처음에는 영어가 부담스러웠지만, 미국 대학생들과 캠프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팀별로 레고 자동차를 만들어 경주대회를 했던 것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머서대 Mitchelle Mwaura 학생은 “탈북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매우 특별했고, 북한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것이 매우 놀라웠다”라며, “이번 캠프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도 미래센터는 국내외 청소년들이 서로 교류하며, 한반도 평화와 미래에 대해 자유롭게 생각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