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재)시흥시청소년재단은 지난 6월 21일 시흥시청소년수련관에서 ‘제1기 시흥시 청소년국제교류단’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 발대식은 2024년 재단이 추진한 영국 킹스턴 청소년 해외연수의 확장성과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마련된 자리다. 약 6개월간 양국 간의 지속적인 실무 협의를 통해 문화ㆍ예술ㆍ환경 분야에서 실질적인 국제교류가 가능해진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제1기 청소년국제교류단’ 12명은 시흥시를 대표해 오는 6월 27일부터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영국 킹스턴을 방문해 다양한 국제문화교류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교류는 문화예술과 환경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시흥이라는 도시에서 성장하며, 시흥시청소년재단의 다양한 문화ㆍ환경ㆍ동아리 활동을 통해 꿈과 재능을 키워온 청소년들 스스로가 직접 참여하고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끈다.
주요 일정으로는 킹스턴에서 열리는 국제청소년문화예술축제 ‘퓨즈 인터내셔널(Fuse International)’ 무대 참여가 있다. 시흥 청소년들은 케이팝(K-POP) 안무와 보컬 공연을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예술적 역량과 성장 이야기를 세계 무대에서 선보인다.
또한, 시화호 생태 보전 활동 등 지역의 환경 문제에 꾸준히 참여해 온 청소년들은 현지의 혹스밀강(Hogsmill River) 환경 이슈를 주제로 한 ‘청소년 환경 포럼’을 직접 기획·운영한다. 이를 통해 국제 환경 인식 공유는 물론, 지속 가능한 생태 해법에 대한 의견을 교류할 예정이다.
이덕희 (재)시흥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교류단 활동은 체험을 넘어, 시흥 청소년들이 세계 속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공동의 문제를 고민하며 성장할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문화와 환경이라는 가치를 품은 이 여정이, 청소년과 청년의 삶에 깊이 있는 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흥시청소년재단은 이번 국제교류를 기반으로 향후 시흥시 청소년들의 지속 가능한 글로벌 교류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며, 다양한 분야의 청소년 참여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