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윤영태 기자 ] 광명시 하안4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26일 연서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박승원 광명시장과 시의원, 유관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제3회 하안4동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주민총회는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마을 발전을 위해 발굴한 마을 의제를 주민과 함께 공유하고 논의하며 주민이 직접 마을사업을 결정하는 민주주의 실현의 장으로 열렸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참석해주신 하안4동 주민자치회 위원들과 주민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총회에서 결정된 사안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식전 행사로 하안9단지상가 동영태권도 시범단 공연, 하안중학교 댄스동아리의 댄스공연, 하안4동 오카리나연주팀의 연주로 본 행사 전 흥을 돋우었다.

 

이어 주민총회에서는 2024년 주민자치회 자치계획을 확정하고 주민이 발굴한 주민세 마을사업 안건에 대한 우선순위를 결정하기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2024년 하안4동 주민세 마을사업으로 상정된 마을 의제는 ▲이웃과 함께하는 계절김치 담가보기 ▲스쿨존 매너주차! 안전한 등하굣길 건강한 마을 만들기 ▲가족과 이웃들이 함께하는 에코어울림 장터(아나바다) ▲11단지 서편놀이터 벤치, 색으로 다시 태어나다 ▲야! 너두 펫티켓 할 수 있어! ▲10단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잠자는 자전거 고쳐타기(탄소중립 활동) 등 총 7건이다.

 

이날 주민총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서 실시한 현장 및 온라인 사전투표에는 173명이 참여했다.

 

사전투표와 주민총회 본투표의 최종 결과 고득점 순위에 따라 내년도 마을사업이 결정된다. 최종 결과는 오는 31일 광명시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최미정 하안4동 주민자치회장은 “마을의 사업을 주민 스스로 결정하고 참여하는 뜻깊은 행사에 많은 분이 참석해 주셔서 매우 감사드린다”며 “이번 주민총회에서 결정된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여 우리 마을이 더욱더 다채롭고 살기 좋은 마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OBS 경인TV에서 ‘주민총회를 통해 마을사업이 결정되는 과정’을 전하기 위해 하안4동 주민총회 전 과정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날 촬영한 영상은 오는 10월 ‘생방송 어서옵쇼’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하안4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4월에도 OBS 경인라디오 방송에서 마을공동체 행복마을지원단 연계 활동이 방송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