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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산시 '제2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 1일 개막…기후 위기 시민 공감대 형성

18개국 52개 작품 상영… 환경 영상 및 포스터 공모작품 상영·전시와 그린라이프쇼로 하얀 코끼리 마켓, 환경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

 

[ 한국미디어뉴스 윤영태 기자 ] 푸른 지구의 미래를 위한 축제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5일까지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제2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사)자연의권리찾기와 (재)영화의전당가 주관한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영상제는 환경영화제, 환경 영상 및 포스터 공모전, 전시·체험, 컨퍼런스 등으로 구성되며, 개막식은 오는 9월 1일 오후 7시부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최된다.

 

환경영화제에는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한 18개국 52개 작품이 상영되며, 개막식과 폐막식에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해 개·폐막작을 감상할 수 있다.

 

개막작은 무질서한 인간성으로 고통받는 지구를 위해 행동실천을 강조한 프랑스 ‘얀 아르튀스-베르트랑’ 감독의 ‘레거시(Legacy)다.

 

폐막작은 환경 영상 공모전에 응모한 영상 중 하나를 선정한다. 폐막식은 오는 5일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아울러 주말인 2일, 3일은 오후 8시 30분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하루에 한 차례씩 야외 상영도 진행한다.

 

환경 영상 및 포스터 공모전 시상은 오는 5일 오후 5시 10분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폐막식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환경 영상 공모전‘은 지난 4월 13일부터 6월 7일까지 총 113개국 2천322편의 작품을 접수했다. 이 중 16개 작품을 선정해 1일부터 5일까지 상영한 다음, 우수작 6편을 최종 선정해 시상한다.

 

‘환경 포스터 공모전’은 지난 8월 1일부터 21일까지 유아·초·중학생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총 67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을 행사 기간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 전시하며, 관람객의 현장투표를 통해 수상작 16편을 최종 선정해 시상한다.

 

그린라이프쇼에서는 친환경 제품 부스, 하얀 코끼리 마켓, 환경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으며, 9월 1일부터 3일까지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친환경 제품 부스는 5개 구역 40여 개로 구성되며, 약 30여 곳의 업체가 참가한다.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전시·판매하며, 전기자전거 체험과 전기자동차 전시도 한다.

 

하얀 코끼리 마켓에서는 1만 원 이하 중고물품들을 판매하고 나눌 수 있으며, 판매수익금의 10%는 환경기부활동에 사용된다.

 

환경체험 프로그램은 커피박 연필 만들기 등이 마련됐으며, 2일과 3일에는 다양한 환경체험교구가 탑재된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버스를 배치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교육의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3일 오후 4시 30분에는 사전신청한 6세∼10세 어린이 가족을 대상으로 재활용 미니카 레이싱 대회도 진행된다.

 

컨퍼런스는 9월 2일 오후 2시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17층 회의실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후 위기 대응 ESG 전략’을 주제로 개최된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고문,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김동수 김앤장 법률사무소 이에스지(ESG) 경영연구소 소장 등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발제 및 토론자로 참석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역기업과의 사회가치경영(ESG) 정책 연계 및 인식 확대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자연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우리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직접 체감하고 있다”라며 “이번 하나뿐인 지구영상제를 통해 기후 위기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가치관을 전환할 뿐 아니라, 일상 속 녹색생활 실천을 확산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예매는 영화의전당 누리집이나 앱을 통해 가능하며,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하나뿐인 지구영상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