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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주광역시, 영화·판소리 활용 ‘이색 청렴콘서트’

실제 사례 판소리로 들려주며 갑질예방·청렴교육 큰 호응

 

[ 한국미디어뉴스 기자 ] 광주시가 공직 청렴을 위해 영화와 판소리 등을 활용한 이색 갑질예방 청렴콘서트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광주광역시는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5급 이상 간부공무원 등 600여명을 대상으로 ‘갑질예방 청렴콘서트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갑질업무 총괄부서인 감사위원회, 공무원교육 총괄부서인 인사정책관, 인권업무 총괄부서인 인권평화과 등 3개부서가 협업했다. 이는 공직의 수직적‧구조적 한계를 뛰어넘어 역동적이면서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행복한 직장문화를 구현하기 위해 힘을 모아 추진한 첫 협업사례이다.

 

교육내용과 방식도 기존 강의 위주의 교육에서 탈피해 직원들에게 재미와 함께 갑질의 이해에 도움이 되도록 영화 속 청렴딜레마 상황을 함께 사유해 보는 영화가 좋다, 판소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청렴의 가치를 표현한 청렴판소리 ‘신별주부전 공연’, 국민권익위 청렴연수원 전문강사인 이선형 노무사 초청 ‘청렴 특강’ 등으로 구성했다.

 

이날 교육은 직무수행 과정에서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상황이 갑질로 인식될 수 있다는 점, 상호존중 속에 소통하는 방법 등에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갑질 등 청렴 문제는 공정의 문제와도 연관된다. 조직의 공정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한 이유”라며 “간부공무원의 말과 행동은 소통과 화합의 조직문화 조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이를 명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시는 4개 분야 12개 과제의 ‘갑질근절 대책’을 시행 중이다. 또 오는 7월 ‘청바지데이 청렴주간’, 9월 ‘4급이상 간부공무원 대상 갑질예방 교육’ 실시 등 모두가 존중받는 공직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