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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천시사회서비스원, 5년 이상 경력 사회복지종사자 유급휴가 지원

인천 사회복지시설 5년 이상 경력 종사자

 

[ 한국미디어뉴스 이상경 기자 ] 사회복지시설에서 5년 이상 일한 종사자에게 휴식을.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사회복지대체인력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 장기근속 종사자에게 유급휴가를 지원하는 사업이 현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5년 이상 장기근속 유급휴가지원사업은 인천시 소재 국ž시비 지원을 받는 사회복지시설에서 5년 이상, 10년 미만 실무경력을 갖춘 정규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다.

 

인천시가 지원한다.

 

근무 경력이 10년 미만이면 이용 가능하다.

 

휴가 기간은 5일이며 나눠 쓸 수는 없다.

 

시설이 대체인력지원센터에 유급휴가를 신청하면 센터는 휴가 기간 대체인력을 파견한다.

 

종사자가 5인 미만인 소규모 시설에서도 부담없이 휴가를 떠날 수 있다.

 

미추홀구 관교동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늘푸른샘’에서 9년을 일한 이안용 생활재활교사도 최근 이 제도를 활용해 5년 장기근속 휴가를 보냈다.

 

주말, 휴일이 있는 기간을 택해 사회복지시설에서 일한 이후 처음으로 10일 장기 휴가를 떠날 수 있었다.

 

발달장애인 17명이 이용하는 이곳은 시설장 포함 종사자가 6명이다.

 

바깥 활동을 할 때는 이용인과 종사자가 1:1 혹은 1:2로 다닌다. 실내 활동도 1:3으로 맡아야 하기에 일손 하나하나가 소중하다.

 

대체인력으로 늘푸른샘에서 일하고 있는 류미경 사회복지사는 “이곳은 발달장애인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인력 공백이 생기면 어려움이 생긴다”며 “이곳은 대체인력으로 자주 파견 왔던 곳이라 익숙해서 어려움은 없다. 저와 이곳 종사자가 서로 보완하는 관계라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류주미 늘푸른샘 센터장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은 다른 곳보다 소진이 심하기에 5년을 기준으로 장기근속 휴가 대체인력을 지원해준다니 반가웠다”며 “기존 10년 이상 장기근속 휴가보다는 가까운 느낌이라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이고 동기도 부여해준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사업이다”고 말했다.

 

대체인력센터는 이 외에도 10년 이상 장기근속 유급휴가 지원사업, 자녀돌봄휴가지원사업, 유급병가 지원사업 등 다양한 복지 사업을 운영 중이다.

 

5년 장기근속 유급휴가를 원하는 이들인 대체인력지원센터에 휴가 계획과 신청서를 제출하면 경력산정, 사용 이력 등을 확인해 휴가를 승인한다.

 

시설은 휴가 사용 후 15일 이내로 결과 보고, 인건비 신청서를 센터에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