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김선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조율래)은 6월 28일 「2024년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하여 조율래 창의재단 이사장,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학생 46명, 9개 분야 올림피아드위원회 관계자 등 총 170여 명이 참석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대표학생 전원에게 기념패를 전달하며 국제대회에서의 선전을 기원했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는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만 20세 미만(중등과학 분야의 경우 만 15세 이하) 학생들이 과학적 탐구력과 창의력을 겨루는 세계 두뇌 올림픽이다. 우리나라는 '88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를 시작으로 총 9개 분야에 출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국가종합 1위를 총 45번 달성했다.
과기정통부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출전 지원을 통해 과학영재의 활약 무대를 국제적으로 확장하고 수학‧과학 역량 증진을 돕고 있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 교육과정은 온라인 통신교육, 방학 중 계절학교, 실험·탐구 집중교육 등으로 구성되며, 대학 교수진 등이 전문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선교육-후선발’체계의 확산을 통해 관심 있는 학생 누구나 동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각 교육단계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학생을 대표단으로 최종 선발한다.
올해 한국대표단은 수학ㆍ물리ㆍ화학ㆍ정보ㆍ생물ㆍ천문ㆍ지구과학ㆍ중등과학ㆍ물리토너먼트 등 총 9개 분야 대회에 출전하며, 첫 포문을 열은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6.3.~6.10., 말레이시아)에서 대표학생 8명 전원이 메달을 수상했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연세대학교 최수혁 교수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선배('93년 국제화학올림피아드 동메달)로서 후배들을 위한 특별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최 교수는 ‘작은 습관, 큰 발견’이라는 주제로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출전을 통한 진로 탐색 경험을 공유하고, 선배 과학기술인으로서의 조언을 아낌없이 나누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국제과학올림피아드는 전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국제대회로, 한국대표단 학생들이 글로벌 핵심인재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과기정통부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출전 지원을 비롯해 과학기술 인재들이 마음껏 연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를 제외한 8개 대회 일정은 오는 7월부터 본격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