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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천종합에너지 발전허가 변경 2차 주민설명회 무산! 주민들 발전사업 결사반대, 설명회현장 아수라장!

인천지역 환경단체들 동참 선언,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NOx) 수년간 837,021kg 배출!
글로벌 에코넷 연간 3천233억 매출 중 냉·난방사업과 발전사업 매출 공개 촉구!

[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기자 ]

지난24일 6시 30분 인천종합에너지 관리동 설명회장에서 개최 예정이던 인천종합에너지(주) 집단에너지사업 변경허가 2차 주민설명회는 시작 전부터 단상 앞과 설명회장에 모인 약 230여 명 지역 주민들이 “결사반대, 결사반대, 결사반대” 구호를 한목소리로 외치면서 설명회 시작조차 못 했다.

 

설명회현장에는 “LNG 열병합 결사반대, 발전소 신규건설 결사반대 현수막, 유독가스 OUT, 발전소 OUT, 발암물질 OUT” 구호가 난무하고, 격렬한 반대에 결국 오후 7시 11분경 인천종합에너지 신규사업 추진단장은 설명회 무산을 선언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설명회 무산이 아닌 발전사업 취소를 외쳤다.

 

주민설명회장에서 올댓송도 김성훈 대표는 참석한 주민들 한 명 한 명씩 발전소 건설 찬성·반대를 의견을 조사해, 답변한 216명 중 99% 넘는 반대, 결사반대로 의견을 표시하자 일부 참석자들은 자리 이탈했다, 참석 주민들은 찬성자들이 이탈했다고 수군수군했다.

 

인천종합에너지는 설명회를 진행하려고 몇 번 시도했지만, 주민들 구호 제창, 결사반대 떼창 속에서 결국 설명회는 무산됐다.

 

이날 인천종합에너지 발전사업 변경허가 2차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환경단체 글로벌 에코넷 김선홍 상임대표는 지난 2023년 3천233억 매출 중 냉·난방사업과 발전사업 매출 공개 촉구하면서 발전사업매출이 많은 비중을 차지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현재 인천종합에너지는 183.7MW 발전시설인데, 500MW 신규 건설하면 272.6% 추가 건설이며, 회사 홈페이지에 에너지 이용효율을 2배 높여 대기오염물질 및 온실가스(CO2) 배출을 대폭 감소, 첨단오염방지설비 설치로 환경개선이 된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 조사해보니 많은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에코넷은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종합에너지 질소산화물(NOx) 837,021kg 배출했고, 2015년~2023년까지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관리시스템 자료를 근거로 제시했다.

 

글로벌 에코넷은 인천종합에너지가 난방 및 냉방 열 공급을 강조하고 있지만, 인천지역 대기 배출 총량 할당의 약 80%를 차지하는 대규모 발전·정유사가 참여하고 있는 「블루스카이 협의회」 10개 회원사 하나로, 송도신도시 주민들에 건강권, 환경권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회사 홈페이지에 대기오염물질 대폭 감소가 얼마나 많은 질소산화물을 감소했기에 837,021kg 배출시켰는지 궁금증은 인천종합에너지가 풀어야 할 숙제라고 주장했다.

 

질소산화물(NOx)은 초미세먼지와 오존을 생성하는 원인 물질일 뿐만 아니라 호흡기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에 환경부는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이면 초미세먼지 발생과 건강 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3, 4호기 건설 반대 대책위원회는 인천종합에너지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사업장 대기오염물질은 송도 국제신도시 주민에게 돌아갈 것이기에 지역 주민 건강권, 환경권 우선돼야 한다면서, 인천지역 환경단체들도 동참한다면서 인천에서 더 발전소 건설, 증설은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인천종합에너지는 송도 국제신도시는 경제청 계획상 공동주택 10만4천 가구와 오피스텔 1만7천 가구 등 12만 가구를 조만간 초과할 것으로 추정되고, 공동주택 외에도 바이오특화지구 및 인천 타워 등 산업시설과 업무 및 공공용 열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 열병합발전소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천종합에너지는 2023년 기준 송도에 공급한 열 수요량은 84만Gcal/h로 인천경제청 개발계획에 따른 최종 열 수요는 479Gcal/h로 증설 사유를 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