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기선 기자 ]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지청장 김주택)과 부천소방서(소방서장 지준호), 안전보건공단 경기중부지사(지사장 권종규)는 30일 에스피반도체통신(주)에 근무중인 외국인 근로자(E-9) 등*에 대하여 산업안전 아카데미를 실시했다.

* 사업장 요청에 따라 내국인 근로자도 참여 실시

외국인 근로자 산업안전 아카데미는 산업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모국어로 된 산업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여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민간 사업장의 자발적 안전보건 활동을 통한 자생적 활동의 장을 유도하기 위하여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부천지역에서는 부천소방서와의 협업을 통하여 소방 및 응급조치 교육도 병행하여 실시하도록 기획하였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전력반도체 패키징 위탁 제조업체인 에스피반도체통신(주)는 부천시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장 중 하나로, 금번 외국인 산업안전 아카데미를 통해 인근 지역 및 동종 사업장의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안전 역량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는 한국어가 미숙한 필리핀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를 위하여 통역원을 대동하여 진행되었으며, 안전관리기법 공유 및 논의, 반도체공정의 유해요인 및 안전관리에 대한 교육, 소방 및 응급처지 교육 등을 실시하였다.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장(지청장 김주택)은 “각 기관의 역량이 모여 사업장에 보다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고 안전문화를 정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은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김포에서 실시중인 외국인 근로자 산업안전 아카데미와 별도로 11월까지 매월 부천지역 외국인 다수 고용 사업장을 대상으로 동 사업을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