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예산군은 장기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 중 외래 통원치료가 가능한 대상자가 안정적인 재가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재가 의료급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군은 지난 9월 2개의 의료기관과 업무 협약 후 10월에는 대상자의 식사지원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예산군 시니어클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가 의료급여 사업은 의료적 필요도가 낮은 의료급여 장기 입원 대상자에게 퇴원 후 의료, 돌봄, 식사, 이동 등 통합서비스를 지원하며, 지역사회로의 원활한 복귀와 정착을 돕는 것을 목표로 대상자의 필요도와 환경에 따라 기존의 복지제도·다양한 지역복지 자원을 연계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군은 요양병원 장기입원자 중 퇴원이 가능한 3명을 발굴해 의료급여관리사와 협력 의료기관이 상담 및 평가를 통해 필요서비스를 파악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협약 의료기관들과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대상자별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냉난방, 안전관리, 복지용구, 생활용품 등 비의료적 서비스도 지원 중이다.
군 관계자는 “재가의료급여 사업을 통해 의료뿐 아니라 비의료 서비스를 통해 건강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게 하고 불필요한 장기 입원에 따른 의료급여 재정 누수를 방지하겠다”며 “적극적인 대상자 발굴 및 관리를 통해 재가의료급여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