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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 국제사회의 지원에 대한 대한민국의 보답

지난 주말, 우연찮게 TV에서 영화 ‘반지의 제왕’을 봤다. 3시간짜리 장편영화를 앉은 자리에서 그대로 다 봤다. 이제는 개봉한 지 20년도 지난 고전영화지만, 채널을 안 돌리고 엔딩까지 다 보다니 명작은 명작인가 보다. 스토리는 간단하다. 절대악 사우론에 대항해 인간과 요정, 난쟁이들이 힘을 합쳐 물리친다는 내용. 각 종족들은 이해관계가 제각각이어서 쉽지는 않았으나 그들의 세상을 지키기 위해 마침내 연합하는 모습은, 세계대전에 참전하고 냉전의 시대를 살았던 작가의 경험이 반영된 것일지도 모른다.

 

다행히 소련의 붕괴로 그 시기가 지나간 지금, 우리는 새로운 형태의 대립을 목도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의 치열한 패권 다툼, 그리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국가들 간의 새로운 연합과 충돌의 양상을 보여주며, 21세기에도 여전히 우리 사회가 정치적 갈등의 소용돌이에 빠져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이러한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의 위치는 매우 중요해졌다.

 

이웃국가인 러시아와 중국과의 관계를 소홀히 할 수 없지만, 우리는 더 큰 그림을 보고 행동해야 할 책임이 있다. 한국은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와 인권을 중시하는 국가로서, 자국의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국제 사회에서의 역할도 포기할 수 없다. 미국과의 동맹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러시아와 중국과의 관계를 관리하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수동적인 자세를 취하는 게 아닌,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기여해야 한다.

 

역사적으로 돌아가 보았을 때,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은 바 있다. 1950년, 북한의 남침은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다. 이때 민주주의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UN군의 파병이 이루어졌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가 군인과 자원을 지원함으로써, 우리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이는 단순히 군사적 연합을 넘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했던 인류의 연합이었다.

 

현대의 국제 정세를 보면, 6·25전쟁 당시와 많은 점에서 유사한 양상이 있습니다.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싸움은 현대에도 여전히 중요하며, 이러한 가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는 국가들이 존재한다. 한국은 이제 단순한 전쟁의 피해자가 아니라, 국제 사회에서의 책임 있는 행위자로 자리매김해야한다. 이는 과거의 경험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기도 하다.

 

또한, 현대의 한국은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나 강한 나라로 성장했다. 우리나라는 글로벌 경제에서 주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국제무대에서의 우리나라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은 우리만의 힘으로 이룬 것은 결코 아니다. 과거 한국전쟁 당시 국제 사회로부터 받은 지원과 도움을 기반으로 오늘날의 위치에 서게 된 것이다.

 

우리는 한국전쟁 당시의 유엔과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은혜를 기억하며, 오늘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들을 지원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더 나아가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자유, 평화, 그리고 인권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