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김민정 기자 ] 서울 성동구 송정동은 지난 11월 7일 초등자녀 양육자를 대상으로 '우리아이 마음봄 맞춤형 성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의는 올해 6월, 찾아가는 가족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해 송정동주민센터와 성동구가족센터가 체결한 협약을 바탕으로 최근 급증하는 디지털 매체와 이로 인한 성범죄 노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자녀 성(性)에 대한 양육자의 인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우리는 성교육 선생님입니다’라는 타이틀로 진행되었으며 성동청소년성상담센터 강덕임 팀장이 초등자녀 양육자를 대상으로 자녀 성교육 지도 방법, 자녀 발달 단계에 따른 양육자의 자세 등에 대해 교육하였다.
100분간 진행된 강의에서는 ▲ 자녀 성교육은 왜 필요할까? ▲ 가정에서 자녀들과 성을 이야기 하는 방법 ▲ 내 자녀가 성폭력의 가해자 혹은 피해자일 때 양육자의 태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양육자가 가정 내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였다.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어머니 A씨는 “아이들이 성에 대한 질문을 할 때 어떻게 알려줘야 할지 항상 고민이었는데 강사님이 들려주신 다양한 사례들과 강의 내용을 통해 그 방법을 조금이나마 찾을 수 있었다. 내 아이가 가장 믿을 수 있는 성교육 선생님이 바로 내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는 자녀와 더 많이 소통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장선임 송정동장은 “관내 초등자녀 양육자들을 대상으로 좋은 강의 해주신 강덕임 팀장과 이번 강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써주신 성동구가족센터 관계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이번 강의를 통해 아이들의 첫 번째 성교육 선생님이 부모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을 이해하고 적절한 성교육을 통해 성에 대한 양육자의 인식이 바뀌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