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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성동 원플러스원' 사업, 이제 소액 기부도 가능해요!

올해부터 한 개 값 아닌 구매하고 남은 잔돈이나 소액도 상관없이 기부 가능, 현물기부도 가능하도록 기부 편의 개선

 

[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생활 속 작은 기부를 실천하는 ‘성동 원플러스원’ 사업을 활성화하여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성동 원플러스원’ 사업은 제도권 밖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해 시행 중인 주민 주도의 자발적 나눔 실천 사업이다. 기부자가 사업 참여업체에서 물건(또는 서비스)을 구매할 때 한 개 값을 더하여 계산하면 나머지 하나는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으로 제공한다.

 

구는 2019년 다가구 주택이 많은 용답동, 송정동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하여 7개 동으로 확대했고, 2022년부터는 17개 전 동이 참여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현재 약 130개 업체가 이웃 나눔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성동 원플러스원’ 사업을 통해 총 1,399건 약 2,750만 원의 기부가 이루어졌고, 복지 취약계층 2,807명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올해는 더 많은 주민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꼭 한 개의 값이 아니라도 기부할 수 있도록 편의를 개선했다. 구매하고 남은 잔돈이나 소액도 상관없이 기부할 수 있으며, 현물기부도 가능하다. 기부된 현금과 물품은 교환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동주민센터에서 쿠폰을 발행해 어려운 이웃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성동 원플러스원’ 사업을 추진한 이후, 성동구에는 이웃 간 온정을 느낄 수 있는 훈훈한 미담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왕십리도선동에 있는 한 미용실은 관내 복지관과 연계하여 평소 미용실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이용권을 기부했으며, 한 제과점에서는 ‘원플러스원’ 사업을 위한 별도의 상품을 구성해 기부했다. 성수동의 한 식당은 어르신을 위한 점심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반찬 가게의 기부로 밑반찬 세트를 전달받은 김00 독거 어르신은 끼니 걱정을 덜게 되어서 좋은 것은 물론, 이웃들의 따뜻한 관심과 정을 느낄 수 있어 더 기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 원플러스원’ 사업은 소액의 기부나 물품으로도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주민 여러분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며, “소외되는 이웃 없이 더불어 행복한 성동을 만들어 가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