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기선 기자 ] 인천시 중구는 지난 12일 동인천동 소재 개항도시 카페에서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사업 관련 민관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2025년 중구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사업의 추진 사항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중구 원도심 7개 동의 업무 담당자와 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의 은둔·고립 사례 관리 담당자 등 총 16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25년 중구의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사업의 추진 방향과 그동안 운영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논의하고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은 인천시 공모 선정으로 올해 3월부터 진행하는 은둔·고립 가구 발굴 및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 특화사업 ‘미가엘 이음터’에 관해 설명했다.
복지관은 ‘미가엘 이음터’를 통해 19~64세의 지역 은둔·고립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복지관은 동 보건복지팀에 사업 홍보와 고립 가구 발굴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구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수렴해 향후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사업 추진 시 반영할 예정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사회적 고립 걱정 없는 중구를 실현하기 위해 민과 관이 함께 협력하는 것이 큰 힘이 되고 있다”라며 “사회관계망을 견고히 구축해 고독사 예방과 관리 사업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관내 1인 가구 비율이 49%(2024년 12월 말 기준)에 육박해 고독사 위험이 늘고 있는 만큼, 사회적 고립 가구에 대한 체계적·종합적 서비스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올해는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외에도 중장년과 청년 1인 가구 전수 조사, 무연고 사망자 유품 정리 지원 사업, 인공지능(AI) 안부 확인 돌봄서비스,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 안심이(e)중구 앱(App)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