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기선 기자 ] 1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 중구 영종도 한상드림아일랜드 골프장 부지에 제기된 불법 폐기물 매립 의혹에 대해 특이점이 없다고 판단하고 민원 종결 처리했다, 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환경단체 글로벌 에코넷, 인천 행·의정 감시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들은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인천 경찰이 영종 H 골프장 현장을 확인했다면 내사종결 불송치 결론이 나올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선홍 글로벌 에코넷 상임회장은 인천 경찰청은 지난 2023년 8월 서구 왕길동 소재 30여 년 불법 적치 건설폐기물 1,500만 톤(덤프트럭 750,000대 추정) 관련해 전·현 인천 서구청장을 고발했지만, 경찰은 “폐기물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 “순환 골재”로 판단해 면죄부를 준 황당한 수사를 발표와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지록위마(指鹿爲馬)라 표현하면서, 경찰이 얼토당토않은 것을 우겨서, 시민을 우롱했다는 의혹 든다고 재차 주장했다. 또한 서구 왕길동 불법건설폐기물 1,500만톤 사건을 수사심의 요청 계획할이라 발표했다.
김 회장은 향후 인천 경찰은 건설폐기물, 갯벌 등을 매립 토사로 사용해도 토양오염 검사를 통해 기준치 미달인 경우에 처벌할 수 없다는 사례를 만들었다고 강조하면서, 국민신문고를 통해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해수부에 글로벌 에코넷과 인천 행·의정 감시네크워크는 영종 H 골프장 매립 토사와 관련해 ▲골프장 부지 조성 양질의 성토재란 무엇인가? ▲건설폐기물, 폐골재를 매립토사로 사용할 수가 있나? ▲악취 발생 갯벌과 건설폐기물을 혼합 매립은 가능한가 ▲골프장 매립 토사로 토양오염 기준치에는 초과하지는 못했지만, 산업폐기물, 폐주물사도 매립 성토재로 가능 여부? 등을 해수부에 질의했고, 해수부는 인천시에 이관해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인천 영종도 H 골프장 부지 불법 폐기물 매립 의혹 인천지역 환경단체들이 해당 부지에 건설폐기물과 부적합 순환 골재 등이 불법 매립됐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인천경제청은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인천 경찰과 인천경제청, 지자체 등 관계 기관은 합동 현장 조사를 진행해, 골프장 부지 내 카트용 도로 2개 지점을 굴착한 결과 이들은 불법 폐기물이 의심되는 매립 층(흑색 토사)을 찾아냈다.
하지만 불법 매립에 따른 토양오염 검사나 순환 골재 적합성 여부 검사에서 모두 정상 수치로 조사됐고, 현장 조사 등을 진행한 경찰이 폐기물 매립 여부가 불분명하고, 불법 매립 행위를 입증할 증거가 없어 내사를 종결한 데 따른 조치라는 다수 언론 보도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