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대구 북구청은 지난 25일부터 자매도시인 의성·영양 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고자 직원들의 고향사랑 조기 집중 기부와 성금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 북구와 자매결연 도시인 경북 의성군과 영양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대구 북구청 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산불 피해 복구 및 주민 지원을 위해 기부 활동에 나섰다.
직원들은 3월 26일부터 4월 7일까지 집중 기간을 두어 고향사랑기부제 종합정보시스템인 ‘고향사랑e음’을 통해 대형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의성군과 영양군에 기부를 하고 있으며, 모금은 의성·영양 산불 피해 주민들의 복구 지원과 함께 생활 안정을 위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 재정 확충 및 기부자에게 세액 공제와 지역 생산 답례품을 제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기부금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기금사업을 발굴 추진하는 제도이다.
본인의 현재 거주지를 제외한 전국 어디에서나 고향 또는 관심 있는 지역에 기부금을 기탁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한 금액의 10만원까지 전액 세액 공제되며,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까지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기부금의 30%를 포인트로 지급받아 원하는 지역의 농축산물, 지역상품권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지역 사회의 기부 활동과 함께 연말정산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기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식 모두 가능하며, 온라인은 ‘고향사랑e음에’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으로 할 경우 전국의 농협은행, 농축협 대면 접수 창구를 통해 가능하다.
따라서 고향사랑기부제 조기 참여를 통한 피해 지역 지원과 함께 기부자들에게 주어지는 세액 공제 혜택 등의 상생 협력은 직원들의 큰 공감을 이끌어내기 충분했으며 현재 많은 이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직원들은‘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기부 활동 외에도 성금 모금을 통해 도움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 중인 성금 모금은 현재까지 437명이 참여한 가운데 약 518만원 정도가 모였으며, 모인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의성군과 영양군에 전달될 예정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전 직원들의 자발적 모금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달하는 뜻깊은 활동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산불 피해 지역의 빠른 회복을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