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제주도교육청 대정초등학교는 3월 31일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노래하는 그림책’ 프로그램과 연계해‘잃어버린 기억을 찾아가는 우리 마을 이야기’라는 주제로 제주 4‧3 유적지 탐방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그림책과 공연을 통해 풀어내고, 실제 유적지를 방문하며 역사적 사실을 직접 체험하는 살아있는 교육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사전 학습 시간에 제주 4‧3에 대한 이야기를 교사들로부터 듣고 평화를 기원하는 소원 띠를 제작해 비행기에 걸어두는 행위예술(퍼포먼스)로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학생들은 알뜨르 비행장, 일본군 비행기 격납고, 섯알오름 학살터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4‧3의 역사적 흔적을 직접 보고 느꼈다.
특히‘잠들지 않는 남도’음악에 맞춘 무용 행위예술(퍼포먼스)를 감상하며 예술을 통한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탐방 후에는 대정초등학교와 섯알오름 학살터에서 묵념의 시간을 가지며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의식도 함께 진행하여 학생들이 제주 4‧3의 아픔을 마음 깊이 새기고 평화의 소중함을 진심으로 느끼는 계기를 마련했다.
고경희 교장은“이번 탐방 활동은 단순한 역사 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우리 지역의 아픔을 직접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중요한 배움의 시간이었다”며“앞으로도 학생들이 제주 4‧3의 진실을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을 지켜나가는 미래 세대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