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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 무극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기본계획 승인...27년 완공목표

금왕읍에 170억원 투입, 공공산후조리원 조성 본격화 전망

 

[ 한국미디어뉴스 김풍옥 기자 ] 음성군이 지난 2023년도 공모사업에 선정된 금왕읍 무극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받아 본격 추진될 전망이라고 25일 밝혔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 마을의 난개발 및 유해요소를 정비하고, 정비 구역을 활용한 사업 지원을 통해 농촌 공간의 재생과 정주환경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군은 금왕읍 무극리 일원에 2023년부터 2027년까지 170억원(국비 60억, 도비 18억, 군비 92억)을 투입해 금왕읍 무극리 내 공장을 철거하고 공공산후조리원(가칭 아이맘케어센터)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지는 금왕읍 도시계획지역 내 유일한 화학공장으로 2010년 금왕읍 행정복지센터의 이전신축과 주거밀도 등을 고려, 준공업지역에서 주거·상업지역으로 변경돼 여러 차례 이전·폐쇄 등 협의를 진행해 왔으나, 보상·이전대상지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후 군은 해당 공장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공모사업에 적극 협조하기로 합의하면서 음성군 최초의 공공산후조리원 조성을 담은 기본계획 승인에 이르게 됐다.

 

현재 지역에 산후조리원이 없어 임신부가 출산 후 대부분 타지역 민간조리원을 이용하는 등 주민불편사항이 잇달았다고 군은 설명했다.

 

기본계획 승인에 따라 곧바로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사업을 본격화해 추진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는 음성군 최초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이라는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돼 지역 임산부의 타지역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공공의료 기반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병옥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거지역에 위치한 유해시설을 조속히 정비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군민들의 숙원이었던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해 2030 음성시 승격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10일 수영장이 포함된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금왕읍 무극중학교 부지에 학생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공간(무극중 8638㎡ 터에 지상 2층 연면적 6546㎡ 규모, 주차타워 3337㎡ 포함)을 오는 2028년까지 조성하는 등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