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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도, APEC 고위급회의 앞두고 대규모 대테러훈련 실시

14개 기관 250여 명 참여, 특수부대·최신장비 총출동…화생방·인질테러 등 실전 방불 종합훈련 진행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급회의(5월)과 세계환경의 날(6월) 국제행사를 대비해 관계기관 합동 대테러종합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국가정보원,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서귀포경찰서, 제주해안경비단, 제주경찰특공대), 영산강유역환경청, 제주소방안전본부(서귀포소방서), 해병대 제9여단,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자치경찰단, 서귀포보건소, 한라병원,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등 총 14개 기관에서 250여 명이 참가한다.

 

훈련은 각 테러대응 기관의 핵심 전력을 실제로 운용하면서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기관 간 합동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대테러종합훈련은 불상의 테러단체가 국제회의를 방해하고 자신들의 능력을 과시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먼저 미확인 우편물 배송과 드론을 통한 화생방물질 살포로 인한 다중운집인파사고와 인명피해 상황에서 기관별 초동조치, 긴급구조, 화생방 탐지, 제독 등의 대응절차를 점검한다.

 

이어서 주요인사 인질테러 발생 상황에 따른 구조와 진압 등 대테러부대의 실제 대응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제주지역의 주요 대테러 특수부대가 대거 참여한다. 대테러합동조사팀, 소방 테러대응구조대, 경찰 폭발물처리반(EOD), 대테러특공대, 군 군사경찰특수임무대, 위험성폭발물개척팀, 지역대화생방대테러특수임무대 등이 실전 훈련을 펼친다.

 

또한 최신 대테러 장비도 대거 투입된다. 드론 탐지·무력화를 위한 전파교란장치(재밍건), 경찰특공대 장갑차, 다수사상자 이송용 응급버스가 투입된다. 화생방 대응을 위한 생화학인명구조차, 군 화생방정찰차, 제독차, 원거리 화학영상탐지장비, 화학물질분석기 등도 함께 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