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위원장 고남석)은 29일(화) 오후 4시부터 인천광역시당 세미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문화예술특별위원회 주관으로 문화예술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인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계 인사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의 문화예술 정책 방향 설정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간담회에는 고남석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남두현·심현빈·윤재실 시당 문화예술특위 공동위원장, 손동혁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장, 그리고 연극, 음악, 시각예술, 문화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지역 예술인 30여 명이 참석하였다.
참석자들은 문화예술인의 열악한 창작 환경, 문화예술 교육 커리큘럼 개발, 지속 가능한 예술지원체계 마련의 필요성 등을 지적하며, 인천시당이 문화예술정책의 대안 마련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고남석 시당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문화정책이 올림픽처럼 1등만을 지향하는 구조라고 비판하며, “금메달만을 인정하는 군대식 성과 중심 문화가 문화예술계에도 무의식적으로 이어져 왔다. 이제는 문화예술의 기반부터 튼튼히 다져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어 “단순히 콘텐츠나 K-컬처를 생산하는 제조공장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시민이 단순한 문화소비자에 그치지 않고 문화의 생산자로 참여하는 정책을 만들어야만 진정한 문화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현빈 시당 문화예술특위 공동위원장은“문화의 힘이 인간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직접 체감했다”며 “문화예술을 통해 인천을 더욱 강한 도시로 만들고, 나아가 문화예술 강국의 기반을 인천에서 다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은 이번 간담회를 바탕으로 지역 예술인의 목소리를 담은 문화정책을 발굴하고, 향후 중앙당과의 정책 연계에도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