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민길수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은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앞두고 인천에 있는 한 플랫폼 노동자 쉼터를 찾아 대리운전 기사들을 직접 만나 고충을 듣고 격려하였다.
플랫폼 노동자 쉼터는 대리운전, 택배, 배달 종사자 등 이동을 기반으로 하는 노동자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마련한 공간으로, 전국 14개 시도에 82개소가 설치․운영 중에 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플랫폼 노동자 쉼터를 주로 이용하는 대리운전기사들과의 첫 만남에서, 고용․산재 보험료를 매달 납부하였음에도 언제, 어떤 경우에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다는 현장 의견을 듣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뤄진 두 번째 방문이다.
대리운전기사들을 위한 고용보험제도는 2022.1.1.부터 시행되었고, 산재보험제도는 이보다 앞선 2016.7.1.부터 적용되었지만, 대리운전기사들에게 고용·산재보험 제도는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게 현실이었다.
이에, 대리운전기사들이 제도를 쉽게 이해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핵심 내용을 정리하여 고용·산재보험 Q&A 리플릿'을 자체 제작하였다.
이날 중부지방노동청, 근로복지공단경인지역본부가 함께 현장을 방문하여 자체 제작한 리플릿과 격려품을 나눠주고 관련 제도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동노동자의 다양한 애로사항도 청취하였다.
현장에 참석한 한 대리운전기사는 “현장의 작은 목소리를 가벼이 넘기지 않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주신 노동청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대리운전기사의 근로조건 개선 등을 위해 보다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민길수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은 “앞으로도 거리를 뛰어다니며 일하시는 대리운전기사분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고용․산재보험 등 사회 안전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보다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