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기선 기자 ] 진주시 북한이탈주민지원지역협의회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진주시협의회는 제24회 진주 논개제 기간인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진주성 공북문 일원에서 축제장을 찾는 시민 및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통일문화체험’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전통팽이 만들기 등 만들기 체험, 북한가정식과 남한가정식을 비교한 음식모형, 북한 교복, 교과서 전시 등이 있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속도전 떡, 두부밥, 인조고기밥 등 평소 접할 수 없는 북한 음식 시식 체험을 운영하여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진주시 북한이탈주민지원지역협의회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탈북민들이 진정한 ‘우리 이웃’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더 세심한 배려와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며, “이번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탈북민과 문화적으로 소통·화합할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 북한이탈주민지원지역협의회는 진주지역 북한이탈주민의 지역 적응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 설치됐으며, 진주시, 진주경찰서, 진주교육지원청, 진주고용센터, 경남하나센터 등 관련기관과 지역협의회를 구성하여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식개선 및 지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진주시에는 2025년 4월 기준 70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