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김풍옥 기자 ] 충북 증평군은 증평군립도서관과 국회도서관이 학술정보를 함께 나누고 교류하는 전자도서관 공동 활용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정을 통해 두 기관은 각자 보유한 도서, 논문, 연구보고서 등 다양한 학술자료를 공유하고, 국회전자도서관 서비스를 증평군립도서관 이용자에게 개방함으로써 지식교류의 폭을 넓힌다.
이로써 증평군민은 군립도서관 내에서 국회도서관이 운영하는 ‘국회전자도서관’에 접속해 방대한 학술·정책정보를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증평군립도서관이 자체 발간한 간행물이 국회도서관의 디지털아카이브에 원문 형태로 등재된다는 점이다.
증평에서 생산된 지식이 전국 도서관 네트워크로 확산되며, 지방 콘텐츠의 가치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정이 책임 있는 지식 공유가 되도록 저작권 보호에 만전을 기하며, 상업적 활용은 엄격히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협정 유효기간은 2년이며, 별도의 해지 통보가 없는 한 자동으로 연장된다.
군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협정은 증평군립도서관과 중앙 도서관이 서로의 지식과 자원을 빌려주고 함께 만들어 가는 소중한 다리”라며, “앞으로도 이용자분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학술정보에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