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기선 기자 ] 김해시 화포천습지 생태학습관은 6월을 맞아 환경부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 인증을 받은 ‘와글와글 논습지’를 비롯해 다양한 생태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6월 프로그램은 자연 학습장인 화포천 습지를 배경으로 ▲생태체험 프로그램 : 와글와글 논습지 ▲초등학교 3학년 현장체험학습 : 화포천 습지로 소풍가자 ▲친환경 농사 프로젝트 : 내가 논 주인 · 우리가족 텃밭 프로젝트 ▲생태해설사 특별프로그램 : 궁금한 과학! 먹이사슬 알아보기 ▲화포천 탐조 및 아우름길 걷기 등으로 다채롭다.
핵심 프로그램인 ‘와글와글 논습지’는 참가자들이 논습지에 들어가 생물을 채집하고 탐사하는 과정을 통해 논과 습지가 지닌 생태적 기능과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
실습 중심의 활동으로 아이들과 가족들이 자연 속 생명의 다양성과 소중함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논습지와 연계된 생태해설사 특별프로그램 ‘궁금한 과학! 먹이사슬 알아보기’는 먹이사슬 속 생산자, 소비자, 분해자의 역할을 알아보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논습지에서 1, 2차 소비자 생물을 채집, 관찰하며 먹이사슬 카드놀이를 통해 생태계 내 생물 간의 관계와 생태적 역할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
특히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내가 논 주인’에서는 전통 모내기 체험이 진행된다.
참여 가족들은 봄부터 모판에서 정성껏 키운 어린 모를 일정한 줄과 간격에 맞춰 손으로 심으며 농업의 가치와 생명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화포천습지 생태해설사와 함께하는 이번 활동은 체험과 교육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참여형 생태교육으로,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놀이하듯 배우며 환경 감수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체험프로그램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프로그램 세부 내용과 신청 방법은 화포천습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규 환경정책과장은 “논습지는 단순한 농업 공간을 넘어 습지로서의 기능과 생태적 가치를 지닌 중요한 환경교육의 장”이라며 “화포천습지의 풍부한 생태환경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자연을 존중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