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제주도교육청 태흘초등학교는 23일 제30회 바다의 날(5월 31일)을 앞두고 ‘2025 태흥 바당의 날’ 행사를 전교생과 보호자, 교직원이 함께하는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환경단체인 ‘세이브 제주 바다’와 협력하여 해양 환경 교육, 해안가 정화 활동, 전교학생자치회 주도 해양 보호 실천운동, 가족 참여 바다 생태 체험 등으로 구성됐으며 교실 밖에서 마을 바다를 활용한 생태 교육으로 진행됐다.
오전에는 옥돔역과 태흥2리 해안 일대에서 해양 쓰레기 전시 차량 관람, 환경 교육, 포스터 발표, 해양 생물 타투 체험 등의 활동이 진행됐으며 이어서 전교학생자치회가 기획한 ‘바다를 위한 우리의 약속’ 실천 다짐 활동도 열렸다.
학생들은 직접 만든 환경 표어 발표, 환경 노래 공연, 구호 외침 등을 통해 또래 친구들과 지역사회에 바다 보호 메시지를 전했다.
오후에는 보호자와 함께 바다 체험 활동이 진행됐으며 바람개비 물고기 만들기, 고망낚시 도구 제작, 바릇잡이 체험, 조수 웅덩이 생물 관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바다 생물에 대해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5학년 한 학생은 “바닷가에서 쓰레기를 줍고 직접 생물을 보면서 바다를 아끼는 마음이 더 커졌어요”고 말했다.
참여한 한 보호자는 “아이들과 함께 바다를 지키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오정미 교장은 “앞으로도 마을, 바다, 학교가 함께하는 해양 생태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학생들이 실천을 통해 생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