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울진군은 지난 5월 22일부터 23일까지 김천시에서 개최된 제27회 경상북도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해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군부 종합 4위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메달 경쟁을 넘어 소중한 경험으로, 울진군 선수단 모두가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 감동의 무대였다.
현장에서는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해 가까운 거리에서 경기를 관람하긴 어려웠으나, 가족, 장애 유형별 단체 임원, 체육회 임원 등으로 구성된 응원단이 관중석에서 모두 한마음로 뜨거운 응원을 펼치며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특히 탁구 경기에서는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울진군 선수는 2세트를 먼저 따낸 후 2:2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마지막 5세트 경기에 임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흔들림 없이 공을 받아내며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그 투혼과 집중력에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으며 땀으로 젖은 유니폼에는 승리의 감동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또한 슐런 개인전 청각장애 혼성경기에서는 울진군 선수가 1위를 차지한 순간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슐런 디스크가 레인을 따라 미끄러지는 소리만이 울리는 가운데,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경기에 집중하며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위가 확정되자 응원단은 수어로‘축하합니다’라는 인사를 전했고, 그 손짓에 담긴 마음은 현장에 잔잔한 감동을 더 했다.
울진군 선수단은 큰 부상 없이 무사히 모든 경기를 마치고 돌아왔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금 스포츠가 주는 감동과 연대의 힘을 확인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무엇보다 모든 이가 한마음으로 참여해 준 덕분에 값진 경험과 성장을 이뤘다”며“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앞으로 더 체계적인 준비와 세심한 지원을 통해 좋은 성과는 물론 더 많은 사람의 마음에 닿을 수 있는 체육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