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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야외활동 느는 시기 진드기 매개 감염병 조심하세요”

 

[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울산 중구보건소가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주민들에게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증, 라임병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야생 진드기에게 물려서 감염되는 병으로, 고열과 두통, 오심, 구토, 설사,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 있는데, 국내 기준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의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8.5%로 매우 높은 편이다.

 

진드기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철(4~5월)부터 알을 낳기 시작해 여름철(6~7월)에는 유충에서 약충이 되며 가을철(9~11월)에는 성충으로 성장하면서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유충, 약충, 성충 모두 흡혈이 가능해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풀밭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농작업 및 야외 활동을 할 때 긴 옷과 양말 등을 착용해야 한다.

 

또 야외 활동 후에는 옷을 털어 세탁하고 씻으면서 진드기가 몸에 붙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경우 아직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최선이다”며 “야외 활동 후 이상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