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김풍옥 기자 ] 충청북도교육청은 함께 만드는 관계회복 연구회(중심학교 충북예술고)가 26일, 청주교육지원청 제2청사 4층 중회의실에서 공개 강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강연을 주관한 '함께 만드는 관계회복 연구회'는 충북교육청 소속 교원 22명으로 구성된 연구회로 ▲정서위기 학생의 회복과 성장을 위한 관계 중심 교육 실천 ▲학교 내 관계 갈등 예방 및 중재를 위한 교사 역량 강화 ▲교사 간 사례 공유 및 회복적 문화 확산을 위한 연구 활동 등을 목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 강연은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교사의 본질적 역할을 성찰하고, 학교 현장에서의 관계 회복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관계로 다시 서는 교실: AI 시대, 교사의 역할을 말하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서울교육대학교 정바울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의 확산 속에서도 교육의 핵심은 여전히 인간 관계에 있으며, 교사는 학생과의 정서적 연결을 통해 배움과 회복을 이끌어내는 존재임을 강조했다.
정바울 교수는 “AI는 정보를 줄 수 있지만, 마음을 읽고 치유하는 일은 교사만이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강연에는 연구회원뿐 아니라 관계회복에 관심을 가진 교원(교장, 교감, 전문직, 교사) 등 약 50명이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연에 참석한 한 교사는 “학생을 사랑하는 마음이야말로 AI 시대에 학생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며, 교사의 따뜻한 시선과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함께 만드는 관계회복연구회'는 관계 회복을 위한 교육적 접근이 주목받는 가운데,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가능한 회복적 실천 모델을 공유하고 확산하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