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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거창군,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상하수도 시설물 총점검 돌입

자체점검반 편성해 상하수도 시설물 집중 점검·정비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거창군은 자체점검반을 운영해 다가오는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에 대비, 상하수도 시설의 침수 및 누수, 구조물 붕괴 등 재해 발생 가능성이 있는 취약 시설들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정비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방상수도 주요 공급 계통 30개소와 배수지 9개소를 비롯해, 마을상수도 계곡수 취수원 24개소, 배수지 281개소 등 총 300여 개소에 이르는 상수도 시설과 남상청림지구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등 주요 대형 공사 현장까지 전반적으로 이뤄진다.

 

특히 점검반은 △상수관로 주변의 지반 침하 여부 △배수지 사면과 옹벽의 안정성 △유량계 및 펌프 작동 상태 등 구조적·기계적 위험 요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수질 및 자동제어기기 작동 여부 △공사현장 인근 토사 적치 및 배수구 확보 여부 △상수도보호구역 정비상태 등을 살펴 사전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정비한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단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되는 ‘게릴라성 폭우’의 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군은 집중관리 대상인 하수관로 6km 구간에 대한 CCTV 조사를 통해 배수 장애 요인을 파악하고 준설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름철 악취 및 해충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상수원 보호구역 예초작업도 진행한다.

 

이번 작업은 깔따구와 같은 소형 생물의 번식을 억제하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 위험이 커진 만큼, 군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상하수도 시설은 사전 점검이 가장 중요한 대응 수단”이라며 “이번 점검과 정비를 통해 군민 편의 중 가장 기본인 상하수도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거창군은 이번 점검과 별도로, 노후 상하수도 기반 정비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위천지구를 포함한 2단계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에 총사업비 207억 원(국비 103억 원)을 확보했으며, 관내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총사업비 33억 원으로 2.6km와 맨홀 59개소를 대상으로 한 정비 사업도 하반기에 착공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