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울산시는 시민안전 제고 및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등 각종 현안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추경 규모는 총 1,750억 원으로 울산시의 올해 예산은 본예산 5조 1,568억 원에서 총 5조 3,318억 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주요 재원은 순세계잉여금 881억 원과 국고보조금 325억 원, 내부유보금 282억 원 등이며,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1,521억 원, 특별회계 229억 원이 각각 증액됐다.
특히, 이번 추경은 최근 발생한 산불로 인한 피해 회복과 태풍‧폭염 등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에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울산의 미래를 위한 국제정원박람회 준비와 각종 현안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편성했다.
분야별 사업을 보면,
◆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울산을 위한 ‘시민안전 사업’에 341억 원 편성
주요사업은 ▲산림재해 긴급대책비 77억 원, 산불피해복구 4억 원 등 산불 대응 사업 88억 원 ▲재난관리기금 53억 원 및 재해구호기금 26억 원 ▲도로 배수시설 개선사업 31억 원 등 태풍 대비 사업 58억 원 ▲소방차량 구입 23억 원 및 노후소방헬기 교체 20억 원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 개선 등 폭염대비 사업 6억 원 ▲지반탐사 용역 1억 원을 비롯한 산사태와 싱크홀 등 지반 안전 대비 사업 4억 원 등이다.
◆ 주력산업 경쟁력 유지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시민경제 사업’에 175억 원 편성
▲수소전기차・버스・트럭 등 보급 44억 원 ▲장생포 고래마을 관광경관 명소화 32억 원 ▲세계음식문화관 건립 20억 원 ▲기회발전특구수요맞춤형 지원사업 8억 원 ▲자동차・조선 인공지능(AI) 공정기술 개발 7억 원 ▲시장개척단 및 국제특송 해외물류비 지원 2억 원 등이다.
◆ 꿈의 도시 울산, 산업에 정원을 수놓아 나갈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준비에 98억 원 편성
▲도시공원 및 녹지관리 15억 등 도시공원 조성 및 가로수 정비 57억 원 ▲여천배수장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30억 원 ▲태화강역~국제정원박람회장 연결통로 설치 8억 원 ▲정원박람회장 진출입로 및 셔틀버스 통행로 설계 1억 5,000만 원 ▲삼산·여천배수구역 관로매설 설계 1억 2,000만 원 등이다.
◆ 민선 8기 성과도출을 위한 ‘현안사업’에 1,136억 원 편성
▲문수실내테니스장 조성 35억 원 및 문수야구장 유스호스텔 및 관람장 조성 20억 원 ▲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20억 원 등 울부심 사업 40억 원 ▲어린이 복합 교육놀이공간 조성 30억 원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개최 13억 원 ▲아산로·공업탑로터리 교통체계 개선 12억 원 등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울산 조성과 민생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면서, 꼭 필요한 부분에 효율적으로 재원이 사용되도록 편성했다”라며 “시의회와 협조해 추경예산안이 신속 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1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5월 29일 시의회에 제출되며, 울산광역시의회 제257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말에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