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무주군이 긴급 재난 사고에 대비해 도로명주소가 없는 산악·하천 등 비주거 지역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에 대한 일제 조사에 나선다.
올해 7월 말까지 221개소 국가지점번호판을 대상으로 훼손·망실·표기오류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자체 정비 및 설치 기관에 통보해 정비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무주군은 2027년까지 총 622개소에 대한 국가지점번호판 일제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국가지점번호판은 등산로, 하천 등 비주거 지역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할 때 신속한 구조·구급 대응을 돕는 역할을 하며 구조·구급 기관에서 공동으로 활용한다.
강미경 무주군청 민원봉사과장은 “응급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가지점번호판 등 주소 정보시설의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지점번호는 경찰, 소방, 산림청 등 각 기관의 서로 다른 위치 체계를 통합한 위치 표시 체계로 전 국토를 일정하게 격자형으로 구획해 문자 2자리와 숫자 8자리로 조합한 고유 번호(예: 라마 31236767)를 부여한다.
이는 특정 지점의 위치를 명확히 나타낸다.
국가지점번호는 ‘주소정보누리집'을 통해 모바일 또는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무주군청 민원봉사과 토지관리팀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