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기선 기자 ] 경남도는 28일 경남대학교 무역물류학과 대학생 36명을 초청해 부산항만공사 항만안내선 승선 등 항만프로그램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도내 항만물류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행사는 청년 구직의욕 고취 및 항만산업 이해도 제고를 목적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번 체험행사에 초청된 대학생 36명은 먼저, 북항재개발 홍보관을 견학했다. 도시 랜드마크 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북항 재개발 설명을 들으며, 항만물류의 중심축이 북항에서 신항으로 옮겨 오게 된 이유와 흐름에 대해 공감했다.
현재 신항의 물동량 처리는 부산항의 73.3%('24년기준)로 진해신항 조성되면 경남이 대한민국 항만물류의 중심축으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항만안내선 승선 체험을 통해 북항 재개발지역과 신선대컨테이너터미널 등 북항 일대를 돌아보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항만현장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대학생은 “스마트 항만으로 조성되는 진해신항이 준공되면 항만물류산업이 경남 중심으로 재편되어 도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고, 경남의 우수한 지역 청년 인재들이 미래의 항만물류산업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경남대는 지난 2월 해양수산부 ‘제5차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양성사업’ 산학연계 인턴십 과정에 선정돼 해운항만물류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에서는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도비 지원과 함께 항만물류인재양성을 위한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우수한 청년 인재가 경남의 항만물류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표주업 물류공항철도과장은 “도내 대학생들이 항만물류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시야와 다양한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항만운영시설 견학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올해 착공될 진해신항과 항만배후단지조성 등에 긍정적 인식과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