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만성질환, 고령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돌봄SOS서비스 이용자들이 한시름 덜게 됐다. 병원에 가지 않고서도 집에서 운동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서울 도봉구가 이달부터 연말까지 돌봄SOS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문형 운동처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서울시 ‘2025년 자치구 특화 돌봄SOS서비스 공모사업’에 선정돼, 운동처방 서비스 추진에 필요한 사업비 3,800만 원을 확보했다.
이 서비스는 개인별 맞춤 운동처방을 하는 것으로 1회당 60분, 총 4회 이용할 수 있다.
전문인력이 직접 가정에 방문해 일대일 맞춤 운동처방을 하기에 이용자는 편하게 집에서 꼼꼼한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돌봄SOS서비스 이용자 중 운동처방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만성질환자 또는 막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 등이다.
돌봄SOS서비스 이용자는 긴급하고 일시적인 돌봄이 필요한 구민으로, 일정 소득 기준이 충족된 자이다. 소득 기준은 중위소득 100% 이하인 가구다.
‘찾아가는 방문형 운동처방’ 서비스 신청은 주소지 동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신청 접수 후에는 동 주민센터 돌봄매니저가 적격 여부를 판단한 후 선정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의료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돌봄이 필요한 구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