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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 덕천면 ‘깨끗한 물·건강한 땅’ 만든다… 농업비점오염 저감사업 추진

 

[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정읍시가 덕천면 일원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농업비점오염 저감사업을 본격화한다.

 

올해 1억 4000만원을 들여 배수물꼬 설치와 완효성 비료 공급 등을 지원, 깨끗한 하천과 건강한 농촌 만들기에 나선다.

 

비점오염원은 특정 지점에서 발생하는 점오염원과 달리, 넓은 지역에서 비가 올 때 화학비료나 농약 등이 빗물과 함께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 수질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확산성 오염원이다.

 

이에 시는 초기 강우 시 논밭의 흙탕물과 오염물질 유입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배수물꼬’ 설치를 지원하고, 양분 유실을 줄여 비료 사용량을 절감하고 질소 성분이 천천히 방출되는 ‘완효성비료’를 보급한다.

 

이를 통해 덕천천의 수질 개선은 물론 토양 유실 저감과 농업인의 노동력 절감 효과까지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 지역은 덕천면 상학리, 하학리, 도계리, 우덕리이며 총 30가구의 농업인이 참여한다.

 

주민 역량 강화 교육도 병행해 사업의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전북지방환경청이 2023년부터 추진 중인 ‘농업비점오염 저감 거버넌스’와 연계한 계속사업의 일환이다.

 

새만금 유역 제3단계 수질개선대책에 따라 시에서는 덕천면을 비롯해 태인면, 정우면, 북면 등이 대상 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 가운데 시는 우선적으로 덕천면을 중심으로 올해부터 3년간 총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외에도 정읍천 일대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와 덕천천 인공습지 조성 사업 등 수질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비점오염 저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깨끗한 환경 조성과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