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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성숙한 사회복지현장을 만드는, ‘2025 인천복지 BOOK콘서트’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회장 김성준, 이하 인천사협)는 6월 13일 인천 하버파크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사회복지종사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인천복지 BOOK콘서트’(이하 북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북콘서트는 인천 사회복지종사자들의 회복탄력성 증진과 전인적 역량 강화를 위한 관점(목)과 마음 갖기 프로젝트 ‘회전목마’ 사업의 일환으로, 성숙한 사회복지현장 조성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인천사협은 2023년부터 ‘인사BOOK클럽’ 사업을 통해 독서가 일상이 되는 사회복지현장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이번 북콘서트 또한 그 연장선상에서 마련됐다.

 

 

이번 북콘서트는 ‘작가와의 만남’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사회복지종사자들이 삶과 일, 사회를 사유하는 깊이 있는 시간을 가졌다.

 

1부에서는 <아픔이 길이 되려면>,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의 저자 김승섭 교수(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환경보건학과)가 ‘건강 불평등을 바라보며 연대하기,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발걸음’이라는 주제로 토크를 진행했으며, 질병의 원인을 사회적 시선에서 조명하며 공동체를 위한 연대의 자세를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2부에서는 <다정함도 체력에서 나옵니다>, <구글 임원에서 실리콘밸리 알바생이 되었습니다>의 저자 정김경숙 작가(로이스김, 전 구글 커뮤니케이션 디렉터)가 ‘일도, 관계도, 인생도, 건강한 나로부터 시작!’을 주제로 사회복지사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은 일상과 감정, 관계를 지켜내는 힘에 대해 공감하고 스스로를 돌보는 삶의 자세를 되새기는 계기를 가졌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인싸BOOK마켓’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이 가져온 책을 서로 교환하며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이 장은, 책을 매개로 자연스러운 소통이 이루어지는 독서문화 확산의 장으로 자리했다. 인천사협이 추진하는 ‘GREEN복지실천’의 일환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실천적 의미도 함께 더해졌다.

 

인천사협 김성준 회장은 “사회복지사는 사람을 만나는 직업이며, 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온 우주를 마주하는 일과 같다. 다양한 삶의 경험을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배움이 필요하고, 그 시작은 책이라 생각한다. 북콘서트는 단순한 행사가 아닌, 성숙한 사회복지 현장을 만들어가기 위한 의미 있는 계기”라며 “오늘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인천사회복지사협회는 앞으로도 가치와 철학이 흐르는 사회복지 현장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북콘서트는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인천 사회복지 현장에 독서가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 지속 가능한 문화 확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인천사협은 앞으로도 실력 있는 협회, 신나는 사회복지 현장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