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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쓰레기 처리 선진화 해법, 주민·시민단체와 함께 찾는다

-서구, ‘자원순환 선진화 시민추진단’ 발대식 개최

 

[ 경인TV뉴스 이원영  기자 ] ‘감량’과 ‘재활용’에 기반해 ‘자원순환 신(新)경제모델’을 만들어가는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가장 큰 과제인 주민 수용성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서구 자원순환 선진화 시민추진단’을 구성하고 지난 10일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구 자원순환 선진화 시민추진단’은 쓰레기 정책의 기본인 ‘발생지 처리원칙’에 입각해 ‘서구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서구가 나서 주민 의견을 다각도로 반영해 최첨단 친환경 재활용 기술로 제대로 해결하겠다’는 자신감을 안고 출발했다.

 

서구는 지난해 11월 출범 후 임시위원회로 운영된 ‘서구 자원순환 정책 주민참여단’의 활동을 통해 집단지성의 힘을 확인한바, 이를 더 견고히 하고자 조례를 개정하고 서구 자원순환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정식위원회로서 이번 시민추진단을 구성했다.

 

 

이를 위해 서구는 지난 2월부터 공개 모집을 통해 일반주민 15명, 지역사회 시민단체 33명 등 민간위원 48명으로 추진단을 꾸렸다. 시민추진단은 총 3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하며 이날 출범식에서 총 3명의 공동위원장이 선출됐다. 필요시 의제 안건에 따라 폐기물 및 환경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민추진단은 지속 가능한 서구 자원순환 선진화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여론 수렴 및 정책 제안의 역할을 맡는다. 또한, 관 주도가 아닌 자유로운 형식의 토론회와 세미나, 설문조사 등을 통해 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주민들이 스스로 해결책을 찾고 지켜나가는 정책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서구의 쓰레기 선진화를 위해 이렇게 소중한 발걸음을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함께하는 모습을 보니 든든하고 뭐든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서구가 앞장서 만들어가는 감량과 재활용에 기반한 쓰레기 정책이 서구에 국한되지 않고 수도권을 넘어 대한민국을 바꾸는 긍정의 모델이 되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전했다.

 

덧붙여 “‘수도권매립지 종료’라는 원칙 아래 가장 민생적인 쓰레기 문제만큼은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 풀어나가야 한다”며 “주민 그리고 시민단체와 소통하고 협력하는 과정 하나하나가 환경 역사상 최초이자 최고의 모델이 될 거라 자신한다”고 밝혔다.